4.15 총선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대구.경북지역(대구 12석.경북 15석)에서 대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대구시.경북도당은 '박풍'과 '거여견제론'이 부동층 흡수에 큰 영향을
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나라당은 대구 중.남과 동갑, 경북 성주.고령.칠곡, 영주, 구미을, 포항남.울
릉 등 6개 선거구를 경합지역으로 보고, 나머지 21개 선거구를 우세지역으로 자체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소 21석, 최대 27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정해용(鄭海容.34) 조직부장은 "우리당 지지세가 조정 국면
에 들어간 사이 한나라당 지지율이 눈에 보일 정도로 상승 중"이라면서 "그 결과는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경북도당은 대구.경북지역이 한나라당의 아성 임을 인정하면
서도 '탄핵심판론'의 분위기 속에 대구 중.남과 경북 영주, 구미을 등 3개 선거구는
우세, 대구 동갑과 동을, 경북 영천 등 3개 선거구는 5%이내의 박빙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구 수성갑과 수성을, 달서병, 북을, 경북 포항 남.울릉과 성주.고령.칠곡,
영양.영덕.봉화.울진, 경산.청도, 경주 등 9개 선거구를 박빙 열세로 판단했다.
따라서 최소 4석, 최대 1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조성근(曺晟根.44) 대변인은 "우세지역은 5%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보여 당선 안정권으로 보인다"면서 "박빙 우세와 열세 선거구에서 선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양당 구도가 갈수록 치열함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은
상대적으로 세확산이 쉽지 않아 고민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구 수성갑과 수성을, 동갑, 동을, 경주, 경산.청도 등에서,
자민련은 대구 수성갑과 중.남, 동을, 수성을, 구미갑 등에서, 민주노동당은 대구
서와 북을, 달서갑, 안동, 경산.청도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예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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