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집창촌(사창가)을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발, 전국 윤락 업주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대구 중구의 속칭 '자갈마당'을 비롯해 '청량리 588'과 '부산 완월동' 등 전국 윤락가 대표들의 모임인 한터(한터전에서 일하는 사람들) 소속 회원 70여명은 7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사창가 폐쇄방침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터'는 지난 2000년 군산 윤락가 화재사건 이후 결성됐는데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재산권 침해 소송을 추진하거나 정부방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업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다 함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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