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찬성 후보 포함 낙선대상 216명 확정

입력 2004-04-06 13:53:59

2004총선시민연대는 6일 대구.경북 17대 총선후보 10명을 포함한 낙선 대상자 108명과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찬성한 후보 100명, 비례대표 부적격 후보 8명 등 모두 216명의 낙선자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총선연대측은 선정된 낙선대상 정치인들을 완전 퇴출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어서 향후 위법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낙선 대상자에 포함된 지역 후보중 한나라당 후보는 대구의 안택수(安澤秀.북을), 주성영(朱盛英.동갑) 후보와 경북의 김광원(金光元.영양.영덕.울진.봉화), 이상배(李相培.상주), 장윤석(張倫碩.영주) 후보에 민주당의 김윤한(金允漢.안동), 함대명(咸大明.문경.예천) 후보, 무소속 김화남(金和男.군위.의성.청송), 임호영(林鎬英 김천), 허화평(許和平.포항북) 후보 등이다.

총선연대측은 또 정창화.박헌기.박세환 의원 등 총선 불출마 의원을 제외한 지역 현역의원 모두를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다는 이유를 들어 낙선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총선연대 관계자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부패비리 정치인, 반의회 반유권자적 행위를 한 정치인,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흠결이 있는 정치인들을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사진 : 2004년 총선시민연대 회원들이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7대 총선 낙선대상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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