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서 이정재 현 금융감독위원장 가문의 '잘나가는' 형제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금감위원장의 맏형 이경재씨는 기업은행장을 역임했고 둘째 형인 이명재씨는 검찰총장 출신으로 한때 경재, 명재, 정재 3형제가 각각 한국은행 자금부장, 서울지검 특수부장, 재무부 이재국장으로 동시대에 재직하며 가문의 이름을 날렸다.
마침내 지난 2일에는 이 금감위원장 형제 중 넷째인 이병재씨가 우리은행 부행장(기관영업본부장)으로 승진해 다시 한번 이씨 형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부행장의 누나인 이춘재 가톨릭대교수는 심리학계에서 명성이 높은 학자이다.
신임 이 부행장은 49년 경북 영주 태생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72년 한일은행에 입행, 주로 일선 영업 분야에서 일했다.
한빛은행 압구정현대와 논현동지점장과 테헤란로기업영업본부장을 지낸 뒤 우리은행 검사실장과 기관영업사업단장을 역임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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