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수박이 지난 2일 첫 출하돼 작년보다 14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출하 농민은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김우현(54)씨. 3천평의 비닐하우스 수박을 지난 1월2일 본포에 심었으며, 2월15일 수정을 통해 촉성재배를 한 김씨는 이날 '꿀수박' 600개를 수확해 1개당 1만3천원씩 경기도 안산농협공판장에 출하했다.
김씨는 "온도가 높고 일조량이 전년보다 11시간 가량 많아 출하가 전반적으로 15일쯤 앞당겨졌다"며 "지난해 첫 출하가격인 1만원 보다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했다.
브랜드 '그린'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수박 주산지 우곡면도 작황이 예년보다 훨씬 좋고 당도도 높아 출하시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곡면 포2리 곽사영(59)씨는 "지난 폭설시 군내 농가는 피해가 없었다"며 "출하시기도 이른데다 당도도 뛰어나 높은 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고령의 경우 작년 태풍 매미로 수박 피해가 심한 탓에 다른 작물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 올해는 수박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77ha 줄어든 611ha에 불과하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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