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와 홈플러스가 '24시간 영업'과 '매장 리뉴얼'로 다시한번 격돌한다.
E마트 성서점이 이달 중순부터 24시간 영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마트는 24시간 영업에 대해 "비용에 비해 효율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관망하고 있었지만 점차 심야에 활동하는 인구가 느는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24시간 영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 E마트 성서점은 매장 리뉴얼도 진행,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의류 부분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 분위기를 대폭 바꾼다는 계획이다.
E마트 성서점은 현재 24시간 영업을 할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자정 이후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름엔 12~14%, 겨울엔 8%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대구점도 성서점에 이어 5월 말부터 24시간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6월부터 24시간 영업을 해온 홈플러스 성서점에 이어 대구지역에선 두 번째이다.
이공헌 대구점장은 "대구점은 중심상권에 자리하고 있어, 상인들이나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고속철이 개통되면 늦은 시간 이동 인구가 많아져 밤 시간대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점은 4월 말부터 매장 전체를 리뉴얼하고, 매장도 식품관련 상품과 미시족 선호 상품을 중심으로 꾸밀 예정이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