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중 기계, 철강 및 금속업체의 실적 호전으로 전반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가 12월 결산 지역 상장법인 중 기업분할한 3개사를 제외한 26개사의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22조5천816억원으로 2002년의 20조5천562억원에 비해 9.85%가 증가했다.
그러나 포스코(POSCO)를 제외하면 6.86%가 감소했으며 상장기업 전체적으로도 1.16%가 감소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회사는 15개, 감소한 회사는 11개였으며 10% 이상 증가한 회사는 신한TS, 대동공업, 삼익LMS 등 기계업체와 포스코, 포항강판 등 철강 및 금속업체 등을 중심으로 10개사였다.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회사는 한국컴퓨터지주, 우방, 세양산업, 전기초자, 동해전장 등 5개사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6천515억원으로 2002년의 2조6천669억원에 비해 36.92%가 증가했다.
그러나 포스코를 제외하면 28.85%가 감소했으며 상장기업 전체적으로도 17.37%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적자 축소, 흑자 전환 포함 12개사였고 감소한 회사는 적자 전환, 적자 확대 포함 14개사였다.
지난해 순이익은 3조708억원으로 2002년의 1조2천630억원에 비해 143.14% 증가했으나 포스코와 케이디에스(KDS)를 제외하면 12.55% 감소했다.
상장기업 전체적으로도 30.03%가 줄었다.
철강업종이 잘 돼 포스코의 순이익이 8천792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케이디에스는 채무변제 이익에 따른 흑자 전환으로 2002년 2천57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7천233억원 흑자를 냈다.
순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흑자 전환, 적자 축소 포함 11개사였고 감소한 회사는 적자 확대, 적자 전환 포함 15개사였으며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회사는 포스코, 삼익LMS, 화신, 화성산업, 이 중 포스코는 50% 이상 증가했다.
우방, 이수페타시스, 현대금속, 한국컴퓨터지주, 전기초자, 포항강판 등 6개사 순이익이 50% 이상 감소했다.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회사는 대동공업, 동해전장, 새한, 한국합섬, 케이디에스 등 5개사였고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성안이었다.
대구은행을 제외한 25개사의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55.07%로 2002년 말에 비해 19.17% 감소, 재무구조가 우량화됐다.
지난해말 부채 총계는 10조6천244억원으로 2002년에 비해 1조4천129억원이 감소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상장제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99.27%였다.
은행 및 자본잠식 회사를 제외한 23개사 중 부채비율이 감소한 회사는 8개, 증가한 회사는 15개사였다.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 200% 미만 기업(은행 및 자본잠식 회사 제외)은 24개사 중 20개사였고 부채비율이 50% 미만인 회사는 9개사, 그 중 전기초자와 케이디에스는 부채비율이 20%도 되지 않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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