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개통 이후 첫 식목일 연휴를 맞아 KTX
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폭주하고 있다.
3일 철도청에 따르면 KTX 인터넷 예약시스템은 3초에 4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처리용량으로 1분에 24만명, 1시간에 1천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고속철도 개통 이후 피크 시간대(오전 10-11시)에만 예약자들이 주로 몰
리면서 한때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식목일 연휴(3-5일)에 KTX의 예약률이 3일 오후 5시 현재 84.3%, 4일 62.7
%, 5일 67.8% 등에 이르며 일시적으로 100만여명이 동시에 접속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속철도 개통 초기 기대감에 할인제도, 예매제도 등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이를 조회하려는 사람들로 예약시스템 체류 시간이 10분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실제
예매자의 접속을 가로막고 있는 형편이다.
사정이 이렇자 철도청은 인터넷 예매 사이트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철도청 홈페
이지와 각 역 등에 게시된 안내 사항 등을 먼저 읽어본 뒤 예매 사이트에 접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식목일 연휴에는 일부 새벽, 밤 시간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이 매진
됐으므로 KTX 외에 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이용을 권고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개통초기여서 인터넷 예약이 폭주하며 한때 접속이 어려웠으
나 현재는 원활하게 예약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보다 편리한 인터넷 접속을 위
해 시스템을 더 개선하고 인터넷 예약시 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한편 KTX의 승차권 예약.발매는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 www.barota.
com)나 전국 413개 역, 627개 위탁 여행사 등을 이용하면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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