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주식이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 지수인 KOSPI 200에 편입되자 대구은행 임직원들이 최근 자사 주식 구입 권유에 열심이다.
김극년 대구은행장과 이화언 수석부행장 등은 그간 기업설명회나 사적으로 지인들을 접촉할 때라도 대구은행 주식에 대한 투자를 권유해왔다.
이러던 차에 대구은행 주식이 KOSPI 200에 편입되자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로 인해 200여억원의 자금 유입 효과가 생겼다"며 구입 권유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KOSPI 200은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 중 시장대표성, 업종대표성 및 유동성 등을 감안하여 선정된 20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대구은행 주식은 지난달 26일 종가 6천600원, 29일 6천700원, 30일 6천900원으로 올랐다가 조정을 받은 31일에 6천850원을 기록한 뒤 4월1일 7천50원으로 2.92% 상승했다.
5거래일간 은행업종 지수가 187.42에서 187.28로 0.07% 내렸으나 대구은행 주식은 6.82%가 올라 KOSPI 200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대구은행 임직원들은 자사가 지난해 7월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에 편입돼 주주 중시 기업으로 인정받고 지난해 12월 기업지배구조 주가지수(KOGI)에 편입돼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KOSPI 200까지 편입되자 더욱 자신감을 얻는 분위기. 증권사들은 대구은행 목표주가를 8천300원(SK증권), 8천600원(굿모닝신한증권) 등으로 잡고 있다.
이화언 수석부행장은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 저평가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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