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얼어붙었던 산이 기지개를 펴고 봄을 알리는 꽃들이 손짓하는 봄철은 사람들이 산을 많이 찾는 계절이다.
그러나 산과 들은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소측에서는 산장과 대피소에서만 취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등산로에서 벗어난 외진 곳에서 취사를 하는 등산객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산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는 일은 산행의 큰 즐거움이지만 음식은 가급적 조리가 쉽고 쓰레기가 덜 생기는 것으로 준비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쓰레기는 모두 비닐 봉투에 담아 가지고 내려오는 자세가 필요하다.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오지 못한다면 최소한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에 쓰레기 봉투를 모아두는 정도의 일이라도 해야 한다.
외진 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다른 사람이 수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산에서는 가급적 간편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고,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를 계곡에서 하면 수질 오염이 심각하게 되므로 휴지로 깨끗하게 닦는 정도로 그쳐야 할 것이다.
성현준(대구시 대명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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