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씨 중앙선관위 항의방문

입력 2004-03-30 10:07:52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29일 중앙선관위를 방문, 부산 선관위가 자신의 활동을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제지한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문씨는 28일 부산에서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자와 함께 노란

색 점퍼를 입고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에게 "잘 부탁합니다. 꼭 투표하십시오"라고

인사했으며 이를 목격한 부산선관위 직원들로부터 "사전선거운동이므로 인사를 중단

해달라"고 요청받자 현장에서 이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씨는 29일 오전 중앙선관위를 찾아와 정당 대변인도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데 선관위가 자신만 문제삼는다며 선관위에 설명을 요구하는 등 40여분간

항의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질의서를 중앙선관위 실무자에게 전달했다.

중앙선관위가 문씨에게 "정당 대변인의 지지호소는 적법한 정당 활동이고 문씨

개인의 활동은 사전선거운동"이라며 노란 점퍼로 특정정당을 드러낸 점 등 선거법

위반사항을 지적하자 문씨는 "이해했다"며 선관위를 떠났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문씨는 열린우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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