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부터는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서 과목별 일정 점수(100점 만점의 60
점)만 넘으면 합격 처리되는 '절대평가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30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회계
전문인력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
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특히 일부 과목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불합격하더라도 다음 한차례
에 한해 2차 시험에서 합격한 과목은 면제받고 불합격한 과목에 대해서만 시험을 치
르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1차 시험 과목인 영어는 토플(TOEFL) 등 공인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되며
토플은 530점(CBT의 경우 197점) 이상, 토익(TOEIC)은 700점 이상, 텝스(TEPS)는 62
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국무회의에서는 또 국유재산 매수대금 등의 분할 납부시 연 6%로 이자율을 2%
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과 최근 원자재난과 관련, 정부
발주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를 제때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체결 60일 이내에 계약을
수시로 변경하고,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한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처
리한다.
이밖에도 ▲가정폭력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을 최대 6개월로
연장하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총자산 3천억원 이상 기금
의 경우 올해 결산분부터 민간 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기금관리기본법 시
행령 개정안 ▲올해 이후 실시되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세무대리업무를 하는
회계사들에 한해 세무사 명칭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시행령 개정안 등
을 각각 심의, 의결한다.(서울=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