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지난 22일 국제테러조직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의 피살을 계기로 이
스라엘과 인도네시아에 테러공격이 우려된다며 이 지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29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스라엘이 야신을 표적살해한 이후 하마스는 물론 알 카에다 등 국
제테러조직들이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보복 테러를 공언하고 있어 이스라엘에서
의 테러공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인도네시아도 올 7월 대선을 앞두고 알 카에다 연계조직인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지도자로 의혹받고 있는 바시르가 석방되면서 스페인 열차테러에
필적하는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정원은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 여행은 가급적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방문할경
우 테러유형별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우리 공관 연락처를 메모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
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 국무부는 자국민들에 대해 이스라엘과 인도네시아 여행에 대한 경고를 발령
했으며, 일본도 해외 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와함께 국정원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시내 유흥번화가에서 '콜롬비아 무장
혁명군'(FARC) 등 좌익성향의 게릴라 조직이 최근 외국인으로 보이는 통행자를 선별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며, 보고타 시내 카페 등 출입을 자제하고 불가피
하게 출입시 이들 시설 내부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는 등 교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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