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접전지역 '4·15 표심은'-대구 동구을

입력 2004-03-29 11:46:43

매일신문과 대구방송은 27일 대구 동을, 달서을 선거구와 경북 포항남.울릉, 구미을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각각 386, 396, 398, 38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동을과 구미을 선거구가 ±5.0%, 달서을과 포항남.울릉 선거구가 ±4.9%다.

◇동을

한나라당 박창달(朴昌達) 후보가 지지율에서 근소한 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당선가능성은 많이 높게 나타났다.

박 후보 지지율은 27.7%로 열린우리당 김정호(金正鎬) 후보의 지지율 25.9%보다 1.8% 포인트 앞서며 표본오차 범위내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였다. 무소속 임대윤(林大潤) 후보는 14.5%로 양당간의 경쟁을 따라잡는데 한계를 보였다. 무응답은 29.0%였다.

무소속 유병간(柳柄幹)후보가 1.0%, 무소속 김종기(金鍾基) 후보가 0.8%였다. 민주당 정두병(鄭斗柄), 자민련 이명숙(李明淑) 후보는 각각 0.5%로 그 뒤를 이었다.

당선가능성면에서는 한나라당 박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 후보를 훨씬 앞섰다. 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37.0%였고 열린우리당 김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20.7%였다.

정당명부에 의한 투표향배에서는 한나라당이 36.8%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열린우리당도 30.8%를 차지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은 4.1%를 기록했다.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에 각각 1표씩을 투표하는 1인2표제에 대해 동을 지역 유권자들의 72.3%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1인2표제에 대한 유권자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정당지지율은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이 32.9%인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도가 33.2%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열린우리당이 26.2%, 민주노동당 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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