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생명보험료 인상이 10%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자 보험 가입을 미루던 사람들이 증가, 보험사별로 이달 보험료 수입이 10~30% 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보험 계약률이 하락세를 띠고 있으나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알려진 데다 이달이 연간 결산하는 시기여서 보험료 수입이 늘고 있다.
그러나 보험료 인상을 앞둔 시기임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크지 않은 편이어서 내수 침체의 파장이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교보생명 대구지역본부는 이번달 보험계약 건수가 1만여건, 보험료는 11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매월 평균 8천여건 9억여원보다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 지역본부측은 매년 3월이 연간 결산하는 시기여서 보통때보다 10% 이상 늘지만 이번에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어 10% 이상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생명 대구지원단은 이번달 보험 계약건수가 9천여건, 보험료는 11억5천여만에 이르러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생명측은 생보료 인상을 앞두고 있어 보험 계약이 크게 상승해야 하나 최근 경기 침체 여파가 심해 증가율이 10%선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운규 삼성생명 시니어 라이프컨설턴트는 "전반적인 보험영업이 어려운 편이나 보험 가입을 고려중인 고객들이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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