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30대 영장

입력 2004-03-27 10:53:02

포항 북부경찰서는 27일 밤에 빈 집을 골라 망치와 쇠파이프 등으로 문을 뜯어낸 뒤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씨는 작년 12월 포항시 해도1동 정모(25.여)씨가 집을 비운 사이 출입문 옆에 있던 쇠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목걸이 등 46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상품권을 훔친 것을 비롯해 포항시내를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미경찰서는 27일 현관 입구 계량기함에 넣어둔 열쇠를 이용, 지난 26일 낮 12시30분쯤 박모(44.여.구미시 도량동)씨 집에 들어가 현금 및 상품권 76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뒤 15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로 송모(19.김천시 아포읍)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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