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출금리 6%로 낮춘다

입력 2004-03-25 14:17:02

농협중앙회가 조만간 상호금융대출금리를 낮추고 전국 농협 임.직원의 직급별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등 농협개혁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 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간부 10여명과 회원 농협장들의 '회원농협 개혁' 간담회 자리에서 남재락 농협성주군지부장은 "상호금융대출금리가 현재 시중은행보다 평균 1% 정도 높다"며 "농민들의 농협 개혁 요구로 중앙회가 지난해말 기준 7.29%인 상호금융대출금리를 2005년까지 6%대로 낮추는 개혁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주 10개 회원농협의 임.직원 임금 35% 삭감과 금리 대폭 인하 등을 요구해 온 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간부들은 이날 농협장들에게 회원농협 임.직원들의 봉급 명세서 공개를 강력 요구해 '26일까지 명세서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참석 농협장들은 당초 "직원 개인 정보인 데다 중앙회의 임금 개선안 발표를 보고 회원 농협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명세서 공개에 난색을 표시했으나 난상토론 끝에 공개에 동의했다.

양측은 명세서가 공개되는 대로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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