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는 25일 활동자금 마련 등을 위해 동구지역 유흥업소 업주를 위협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신흥 폭력조직 '오거리파' 두목 유모(33.동구 신암동)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행동대원 정모(26.동구 방촌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행동대장 최모(31.서구 비산동)씨 등 1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02년 5월 동구 새마을오거리와 복현동 일대 폭력 전과자들을 모아 '오거리파'를 만든 뒤 조직원들을 동구지역 유흥업소 등에 취직시키고 단합대회를 빌미로 120여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 상당의 공짜 술을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1만원 상당의 드링크 제품을 10만~20만원에 팔거나 조직원의 결혼 등을 구실로 수시로 금품을 뜯어온 혐의도 받고 있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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