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4-03-25 14:17:17

◈허성우 불출마 선언

구미갑 선거구에 총선출마를 준비해 온 허성우(許聖雨.44)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24일 "시대정신과 객관성이 결여된 공천심사가 결국 앞길을 가로막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윤석 집배원과 간담회

영주 선거구 한나라당 장윤석(張倫碩) 예비후보는 24일 영주우체국을 찾아 선거철을 맞아 평소보다 늘어난 우편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집배원들과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집배원들은 "정치인들이 나라 구하기와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하자 장 후보는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도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들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추켜 세웠다.

◈권기홍 낙선운동 맹비난

경산.청도 열린우리당 권기홍(權奇洪) 예비후보는 24일 경산의 한 지역신문 주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최경환(崔炅煥) 후보가 "민노당 손일권(孫一權) 후보에게 권기홍 후보 낙선운동 본부장을 제안하였다"며 "최 후보의 인격을 의심하며 과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언사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권 후보는 이 성명에서 "토론회는 정책대결의 장인데도 불구하고 특정후보의 낙선을 운운하는 것은 토론회 주최측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지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태 재발시 좌시하지 않겠다"고 성토했다.

◈이문옥 민노당지지 당부

민주노동당 부패추방운동본부장이자 비례대표 후보인 이문옥(李文玉) 전 감사원 감사관은 25일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 사무실에서 본부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본부장은 최근 전국공무원노조의 민주노동당 지지입장에 대한 감사와 대구지역에서 민주노동당 각 출마후보 및 정당투표에서의 지지를 당부했다.

◈임진출 무소속 출마키로

출마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했던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쪽으로 결심을 굳혀 경주지역 총선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임 의원측은 26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뒤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임 의원의 출마 결심은 23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되고 추미애(秋美愛)의원이 민주당에서 집중 부각되는 등 최근 여성의 정치권 약진이 두드러진데 고무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칠우 14대 공약 발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예정인 남칠우(南七祐) 예비후보는 17대 총선을 앞두고 의정목표를 평화로운 나라, 풍요로운 국민으로 정하고 나라를 위한 3대 중점 실천정책과 수성구를 위한 3대 중점실천사항 등 14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수성구를 위한 3대 중점실천사항으로 △100년을 앞서가는 교육선진도시 △풍요를 일구어내는 신산업기반 확충 △고품격 청정 주거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영규 선거캠프 생중계

대구 달서갑 선거구의 무소속 박영규(朴永圭) 예비후보는 25일부터 깨끗한 선거 투명한 선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선거캠프를 사상 처음 인터넷에 24시간 생방송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많은 출마예정자들이 아직도 돈과 조직 선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선거캠프에서는 여전히 온갖 탈불법이 난무할 것이라고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며 "인터넷 선거캠프 공개로 시민들이 작은 신뢰와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그로 인한 불편은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수 후원회 발족

대구 달서병 출마예정인 이외수(李外洙) 예비후보는 24일 정식 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22일 창립총회를 가진 이 후보 후원회는 이문수 대구대 교수를 회장으로 장호 금호종합건축 대표와 백규현 목화표장갑 대표가 각각 부회장으로 위촉했다.

◈차철순 식목일 청소 제안

대구 달서병 무소속 출마예정인 차철순(車澈淳) 예비후보는 대구지역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에게 식목일인 4월5일만은 선거운동을 접고 나무를 심고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주변지역 거리청소를 하자고 24일 제안했다.

차 후보는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때묻은 정치를 깨끗하게 청소하듯이 지역을 청소해 좀 더 지역민에게 다가설 수 있고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무소속 연대 발족

포항남.울릉지역구의 무소속 김형태(金亨泰) 예비후보는 24일 "경북지역 무소속 출마예정자 6명과 함께 '경북 무소속 희망연대'를 발족했으며 조만간 2, 3명이 추가 가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밝힌 연대 가입자는 김동권(군위.의성.청송), 문덕순(영천), 김영화(영주), 구본기(구미갑), 김영섭(김천)씨 등이다.

김씨는 "오는 30일 대구무소속 희망연대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발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박중현 지원"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은 25일 오후 대구 북갑구에 녹색사민당 후보로 출마하는 박중현(朴重炫)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구 북구갑의 노동계 단일 후보이자 유일한 진보 후보인 박 후보 당선을 위해 한국노총 전 조직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 위원장과 버스.택시.금속.화학.정보통신.금융 등 한국노총 28개 산별위원장 그리고 김경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대구지역 노조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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