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몸매를 빼닮은 곡선, 여백의 미, 현대적 세련미를 감상할 수 있는 토기 도자기 전시회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인목갤러리(053-255-9502)에서 열리는 '토인(土人) 백영규 도예전'에서는 옛 가야의 토기를 비롯해 분청사기, 학사발, 차 항아리 등의 멋을 맛볼 수 있다.
90년대 4년간 대가야 토기를 재현하고, 현재 분청사기 재현에 힘을 쏟고 있는 작가는 그릇받침(器臺), 굽다리 접시(高杯), 기마인물형 토기, 목긴 항아리(長頸壺) 등 가야양식 토기 7점을 비롯해 50여점을 내놓았다.
대덕문화전당(053-622-0703)은 도예전 연작시리즈로, '이원부전'(~27일) '권정찬전'(29일~4월3일)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대구공예대전 대상, 경북미술대전 금상 수상경력을 가진 작가 이원부는 동양적 투박함과 섬세함을 두루 갖춘 도예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경북도립 경도대학 산업디자인과에 재직하고 있는 권정찬은 여백의 미가 엿보이는 수묵화같은 작품세계를 일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도 정수연 채은경 등 '산업도자 2인전'(~29일)을 열고 있다.
정수연은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테이블 장식품과 인테리어 소품 등 세라믹 도예작품 13점을 내놓았고, 채은경은 실내공간에서 장식 및 기능적 효과를 겸한 조명등을 주로 출품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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