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타깃 마케팅'강화

입력 2004-03-25 09:12:42

경기불황에 따라 특정계층과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타깃마케팅으로 매출극대화를 꾀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타깃마케팅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은 데다 특정층을 겨냥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고객을 세분화하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타깃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포항 롯데백화점은 MVG(Most Valuable Guest)제 운영과 여고동창 마일리지, 웨딩 마일리지, 식품 마일리지를 비롯해 신규아파트 입주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등 다양한 타깃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MVG 마케팅은 매출 상위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에게는 멤버십 카드와 식품.가전.임대매장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정상품을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5%를 할인해 주고 있다.

또 롯데카드 구매시 구매금액의 1%를 적립해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MVG가 백화점 방문시 쇼핑전담 가이드가 쇼핑에 관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며, MVG 전문주차 요원을 배치한 전용주차장을 제공해 준다.

여고동창 마일리지는 장학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행사기간 중 적립한 영수증 합산금액의 2%를 동창회에 기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비부부들에게는 행사기간 중 참여 브랜드 혼수상품의 구매금액을 합산하여 구매금액대 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며 장성동 롯데낙천대 입주고객이 가전.가구를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타깃마케팅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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