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실시된 한국 예술품 경매에서 박수근 화백의 작품 '앉아있는 아낙과 항아리'가 미화
123만9천500달러(약 14억6천261만원)에 낙찰됐다.
가로 64.8㎝ 세로 52.7㎝의 이 작품은 무릎을 세우고 팔을 무릎위에 올려놓은채
앉아있는 여인의 옆모습과 그 옆에 놓인 항아리를 그린 작품으로, 박수근의 작품 뿐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최고가를 얻은 작품은 역시 박수근의 그림 '한일(閑日)'로
지난해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12만7천500달러(약 12억4천만원)에 팔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