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개막을 앞둔 2004 한국 프로야구. 대구.경북 프로 야구팬들의 관심은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4위의 부진을 씻고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에 쏠려있다.
국민타자 이승엽과 거포 마해영이 떠난 자리를 삼성은 어떻게 메워나가고 있을까.
TBC는 24일 밤 11시 40분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동계전지훈련 모습을 밀착 취재한 '세랑게티 평원에 선 사자들'편을 방송한다.
하와이 마우이섬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50여일간 벌어진 전지훈련에서 삼성은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대대적인 팀 컬러 변신에 나섰다.
그동안 삼성은 김시진, 이만수, 장효조, 이승엽 등 그 어떤 구단보다 역대 유명 스타들이 많았다.
스타들의 화려하고 화끈한 개인플레이가 강조되면서 조직력은 약화됐고 홈런에 의존하다보니 도루와 단타를 소홀히 하는 느려터진 야구를 했던 것이 사실. 이제 삼성 야구는 대포군단, 대박야구, 느림보 야구 그리고 모래알 팀워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소총부대로,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동성 야구로 거듭나고 있다.
치열한 훈련이 전개되는 삼성 전지훈련장에는 사자를 단련시키는 코치진들이 있다.
이승엽을 만든 타격코치 박흥식, 국보급 투수에서 최고의 조련사로 변신한 투수코치 선동열, 수비코치 류중일 그리고 이들 뒤에서 막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응룡 감독 등이 주인공. 이들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지도법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또 이번 시즌 전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6선발 체제로 대표되는 마운드 개편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에서 선발 라인업도 짚어본다.
이와 함께 삼성 선수들의 쇼핑과 식사장면 등 인간적인 면모와 전훈기간 동안 한국에 남은 가족들에게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때로는 자식으로서 보내는 따뜻한 가족애를 정겹게 담아낸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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