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농어촌이나 도심 구석구석을 다니게 되는데 공사가 중단된 대형빌딩이나 일반 상가, 소방도로 단독주택 등을 가끔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공사가 중단된 건물들은 위험할 뿐더러 도시미관상 흉물스러워 보인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우범사각지대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노숙자.불량배들이 들락거린 흔적이 보이고 위험한 줄도 모르고 그곳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안전불감증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공사가 중단된 일부 건물의 안전철판은 도색이 벗겨지고 심지어 선전벽보판처럼 부동산, 할인마트, 유흥업소 광고지를 도배해 놓는가 하면 안전철판이 칼날처럼 날카로워져 행인이 조금만 스쳐도 몸을 다칠 수 있는 데도 있다.
내가 대구시에서 이러한 현장을 파악한 것만 해도 50여 군데가 되는데 전국으로 확대해 보면 공사 중단된 곳 수가 엄청날 것이다.
불경기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다.
당국에서는 이런 현장을 대수롭잖게 방치할 것이 아니라 예기치 못하게 대형 사건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본다.
김범수(대구시 두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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