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30분쯤 구미시 형곡동 모빌딩 옥외 비상계단 설치 작업 중 용접 불꽃이 인근 슈퍼마켓 창고로 튀어 불이 붙으면서 슈퍼마켓 내부와 상품 등을 태워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이 불은 인근 상가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와 화물차 2대를 추가로 태운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 슈퍼마켓 창고 안에 쌓여있던 부탄가스 20여상자와 헤어스프레이 60여상자가 폭발하는 바람에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과 가족.주민들이 폭발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13대와 소방관.경찰 등 7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빌딩에서 산소절단기로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났다"는 빌딩 관계자의 말에 따라 실화에 의한 화재로 보고 공사업체인 ㄷ사 관계자 권모(44)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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