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하자 지역 유통업체들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21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는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때는 컴퓨터를 끌 것, 결제 보고시에 이면지 활용, 불필요한 플러그 뽑기, 빛이 들어오는 사무실은 낮에 소등할 것, 불필요한 형광등은 빼둘 것, 물 아껴쓰기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향후 국제 유가 변동을 살피면서 필요시엔 직원들 차량 10부제 운행 등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영업시간 외에는 외부조명과 옥외 광고물 조명을 소등하고 온수 온도를 50~60℃에서 30~4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격층 운행하고 임직원 차량에 대해 10부제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형소매점도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마트는 점등 시간과 무빙워크 가동 시간을 하루 25분씩 줄이기로 했으며 옥외 광고탑과 간판 조명은 폐점 직후 소등할 계획이다. 폐점 1시간 후 소등하던 주차시설 조명도 폐점 30분 후부터 모두 끄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3,4월 매장 온도를 1℃ 낮추기로 했으며 롯데마트는 직원 차량 10부제를 실시하고 고객주차장을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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