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농산물도 웰빙 바람-고령군

입력 2004-03-22 08:55:59

고령군내 농민들이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잇따라 참여해 저공해 농산물 생산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들어 도시지역 소비자들이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민들은 주식인 쌀을 비롯해 딸기 등 다양한 특용작물까지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것.

고령지역 친환경 재배농가는 쌀의 경우 덕곡면 노리, 백리, 가륜리 등 옥미단지 41개 농가 43.7㏊와 고령읍 신리, 내상리, 저전리 등 낫질지구 56개 농가 28㏊, 덕곡면 원송리 14개 농가 5.2㏊의 오리쌀단지 등 111개 농가 76.8㏊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저농약재배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운수면 화암리 4개 농가는 2.6㏊에서 2002년부터 저농약 참외재배에 나서 3년째 계속하고 있다.

또 지난 1999년 딸기주산지인 쌍림면 안림리 곽해석씨 등 2개 농가에서 유기농재배 인증을 받았으며, 2001년부터 쌍림면 매촌리 박중현씨 농가에서 딸기 무농약재배인증을 받은데이어 2002년부터 같은 마을에서 14개 농가 8㏊에 딸기 무농약재배인증을 받았다.

또 올 들어 성산면내 강정열(49)씨 등 멜론을 재배하는 11개 농가에서 무농약재배인증을 받아 출하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이같은 친환경 농산물재배는 재배 방법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단점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에 친환경 재배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이철현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모든 작물에 걸쳐 소비자들의 무공해 농산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농민들이 무공해 또는 저농약 재배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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