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 소재한 함지산은 팔공산 끝자락이 시내까지 뻗어있는 명산이다.
북구 태전동, 구암동, 국우동 등 칠곡지역과 동서변동, 조야동, 노곡동에 걸쳐 있는 함지산은 도심에 있는 산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 수천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휴일이면 수천명의 등산객들이 찾고 있고 구청에서도 산책로에 가로등을 설치하고 운동시설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런데 잘 보존돼야 할 산이 텃밭을 일구기 위해 무단 경작하는 주민들로 날이 갈수록 크게 훼손되고 있다.
양지 바른 곳이면 나무를 교묘히 베어내고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 파헤친 곳이 많다.
봄철이 되니 너도 나도 호미와 삽을 들고 와서 공원을 훼손시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운암지 공원에서 산 정상으로 접근하는 산길의 양쪽은 무단 경작지가 주말농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극심하다.
구청과 공원관리사무소는 더이상 방치할 것이 아니라 단속하고 원상복구를 하도록 했으면 한다.
장지원(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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