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덜타고 패션에 민감 N세대 잡아라

입력 2004-03-19 15:08:29

지역 백화점업계는 최근 고객층을 세분화 시켜 집중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경기를 덜 타면서도 패션에 민감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N세대가 마케팅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젊은 층에 대한 마케팅 전략은 전용 카드 제작 및 전용 공간 마련, 각종 이벤트 개최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소비 정도보다 '잠재 고객'이란 측면을 감안, 백화점들은 '백화점 이미지 심기'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마다 마련된 10.20대 전용 카드나 이벤트 등을 잘 활용하면 할인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포인트 적립카드인 얍(Yab.you are the best customer)카드를 발급했다.

만 14세이상 23세 미만이면 누구나 가입비 및 연회비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신청 후 대구백화점이나 대백프라자 신용업무팀에서 카드를 받으면 된다.

백화점에서 현금 구매 후 얍 카드를 제시하면 1천원당 1점의 포인트를 적립, 포인트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므로 쇼핑할 때 잊지 말고 포인트를 적립해두는 것이 좋다.

동아백화점엔 예스틴 카드가 있다.

예스틴 카드 역시 14세~23세라면 가입 가능하고, 연회비 및 가입비가 없다.

예스틴 회원이 되면 백화점 전점의 영 브랜드 매장에서 현금 구매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백화점 상품 및 이벤트 정보를 e 메일로 받을 수 있다.

또 첫 거래시 1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체가 학생인 점을 감안, 방학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스타벅스 무료 음료권과 우방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하기도 한다.

백화점측은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예스틴 가요제를 10회째 개최했으며 올 4월에도 가요제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퓨전 패션쇼, 스쿨 밴드 대회 등의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이 연령층을 기준으로 포인트 적립카드를 발행한 반면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영캐주얼 의류 구매고객 전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16일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Y-zone 마일리지 카드'. 이 카드는 롯데 대구점 4층 영캐주얼 매장인 Y-zone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것으로,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적립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금액의 5% 이상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카드를 소지하면 백화점 내 부대시설 이용시 10%가량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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