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도시개발공사가 지난해 분양한 대구 수성구 수성1가동 112의 7 일대에 건설중인 '수성그린타운' 아파트의 건설원가를 공개한다는 방침을 19일 최종 확정하고, 이같은 사실을 관련정보 공개를 요구한 대구경실련에 통보했다.
도개공에 따르면 대구경실련이 대구 북구 동서변지구내 '유니버시아드선수촌(775가구)'과 '수성그린타운' 아파트의 건설.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해왔으나 '유니버시아드선수촌'의 경우 이미 분양받은 사람 앞으로 소유권 이전(1월)이 이뤄진 상태여서 공개할 경우 자칫 사유재산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아래 공개를 하지 않고 '수성그린타운'만 건설.분양원가를 공개키로 했다는 것.
도개공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이뤄진 '수성그린타운' 아파트의 토지매입비, 건축비, 금융비용이자, 제세공과금, 물가상승률 등을 바탕으로 건설.분양원가를 산정해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과정을 거친뒤 다음달 건설.분양원가 일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단독주택을 헐고 2천500여평의 부지에 25, 32, 44평형 201가구를 짓는 '수성그린타운'은 도개공이 지난해 5월 평당 459만원에 분양했으며, 오는 2005년 7월 입주예정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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