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는 가수 김윤아의 신곡들이 지상파의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논평을 내어 "전체 의미와 맥락의 이해 없이 가사 일부만 떼어내어 심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연대는 "'증오는 나의 힘'의 '고마운 아버지/당신을 죽도록 이토록 증오한 덕에'에서 '아버지'는 기성 세대나 권력을 의미하는데 방송사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고 과격.직설적이라고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사회적 메시지나 은유. 상징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도록 가수들에게 자기 검열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BS는 최근 '증오는 나의 힘'에 대해 방송 보류 판정을 내렸고, SBS는 이 곡 외에도 '나는 위험한 사랑을 상상한다', '걸 토크' 등 세 곡에 대해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앞서 문화연대는 서태지의 신곡이 방송불가 판정을 받자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자기방어적이고 보수적인 방송사의 심의 제도 개선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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