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꽃샘추위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봄꽃이 전국을 수놓을 차례. 이제부터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 온갖 봄꽃들이 사태가 난 듯이 산하를 물들이며 피어날 때다.
대구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우방랜드에서는 봄을 맞아 랜드전역에 튤립을 심고 오는 토요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각종 이벤트와 함께 '300만송이 튤립 팡파르 축제'를 마련한다.
봄을 맞아 놀러가자고 조르는 자녀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놀이시설과 각종 이벤트가 다양한 우방랜드에서 봄 향기에 취해도 보고 자녀들과의 멋진 기념사진도 찍으며 하루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우방랜드 입구에서부터 환타지로드 그리고 폭포광장, 꽃계단, 물계단 등 랜드 전역에 네델란드 국화인 튤립 수백만송이를 심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이번 축제는 개장 9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행사내용이 다채롭다.
오는 25일에는 네덜란드 전통복장을 입은 외국인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튤립화분 2004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튤립 시티 투어' 행사가 열리고 영타운 무대에서는 3월과 4월 매주 일요일과 식목일에 빙고게임 및 장기자랑 등을 통해 게임기, 연간회원권, 식사권 등의 선물을 주는 '튤립 경품 페스타'가 열린다.
개장 기념일을 맞아 27일과 28일 이틀은 하루종일 폭포광장에서 '해피데이 회전룰렛을 돌려라' 행사가 열려 게임기 등 각종 경품이 제공된다. 개장기념 당일일 28일 저녁 8시30분부터 10분동안은 '환타지 라이팅 불꽃 페스티발'이 열려 튤립 수백만송이가 퍼져 있는 공원 전역에서 2004발의 축포가 터지는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4월5일 오후 6시부터 7시10분까지 분수부대에서는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와 학생들의 연주와 열창을 들을 수 있는 '튤립 음악회'가 열리며 4월25일에는 영타운 무대와 분수무대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우방랜드 댄스/힙합경연대회'와 '우방랜드 솔로/그룹 가요 경연대회'의 예선이 열린다.
개장 9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행사도 함께 한다. 올해 입학하는 중, 고 대학생들에게는 3월말까지 자유이용권 30%할인 행사를 하며, 5월말까지 평일 오후 5시 이후와 주말 공휴일 오후 6시 이후에도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한다.
성년의 날인 5월 20일에는 성인이 되는 고객에게 역시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하며 5월 31일까지는 연간회원권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오는 27일부터 5월1일까지 입장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추첨해 리조트 여행권과 드럼세탁기,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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