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동락.이하 한수원)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인 드림즈(DREAMS)를 도입한 이후 원자력 안전성향상과 생산성 향상으로 1조7천억원의 비용 절감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이 경영혁신을 위해 도입한 ERP 프로그램 '드림즈'는 1년전 가동개시까지 약 1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총 2억6천여건의 회계.발전설비.자재 등 업무전반의 마스터데이터를 구축, 교육에만 연인원 1만여명이 동원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특히 단계별 변화 진척도에 대한 추이를 분석한 결과 ERP를 구축한 후 겪게 되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따른 변화를 수용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원전이용률 94.17%라는 국내 원전운영 역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반영되기도 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한수원이 구축한 ERP사업이 점차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작년 연말에는 '3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SAP글로벌이 주최한 '미국 올랜도 사파이어 2003'에서 동양기업으로는 최초로 ERP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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