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급파동에도 불구하고 구미공단의 수출액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2월 21억9천90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해 지난해 동기(13억7천600만달러)의 수출액과 대비해 무려 57% 증가했고, 올들어 2월까지 전체 수출액이 모두 4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59% 상승했다는 것이다.
수입액 역시 지난 2월 한달동안 7억9천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5억9천700만달러)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4억1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 동향은 전자제품(50%), 섬유류(6%), 화학제품(35%), 플라스틱류(32%), 유리류(62%), 광학(773%), 기계류(141%)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구미세관 관계자는 "전국 산업단지에서 원자재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구미공단의 수출액 증가는 삼성의 휴대전화, LG전자의 PDP TV 등 국제적으로 특화된 전자제품의 수출이 꾸준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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