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전 총경 밀항권유설' 10여명 출금

입력 2004-03-17 12:04:42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에 대

한 국내 송환이 임박함에 따라 최씨에 대한 밀항 권유설 등과 관련, 구 여권 인사 등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최규선씨에게 밀항을 권유하거나 최 전 총경에게 도피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전직 청와대 비서관 등 구여권 관계자들에 대해 출금 조치를 내리

고 최 전 총경이 압송되는대로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총경에 대한 신병인도 일정이 잡히면서 혐의 내용과 관련

있는 몇명에 대해 출금조치를 내렸으며 당시 사건 수사기록 등을 정밀 검토중"이라

고 말했다.

검찰은 오는 18일 미국 현지에서 최 전 총경의 신병을 인도받는 것과 동시에 체

포영장을 집행,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송환한 뒤 검찰로 압송할 예정이

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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