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초경량비행기 관광시대 눈앞

입력 2004-03-17 09:13:52

올 여름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에서는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동해 상공을 날며 관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12일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시승회를 여는 충남 공주의 초경량비행기 동호인모임 공주클럽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시험비행을 해왔다"며 "동해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고래불해수욕장은 초경량비행기가 날기에 전국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라이더에 엔진을 장착한 모양의 초경량비행기는 엔진에 이상이 생긴다하더라도 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현재 한 대가 시험비행 중이지만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때에는 5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 초경량비행기의 탑승 예상요금은 20분당 4만여원.

고래불해수욕장 종합관광개발에 들어간 영덕군은 초경량비행기 운영을 반기는 분위기다.

전국에 33개나 되는 동호인클럽을 유치, 전국대회를 열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이 확산추세여서 관광 영덕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활주로 및 활공장과 격납고 조성 등 편의제공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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