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의 통화연결음에도 색깔을 입힌다'.
KT는 북포항지역과 서울 일부지역에서 시범서비스 해오던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링고(RINGO)'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상용화 한다.
가정용 '패밀리' 상품은 착신자가 지정한 음악이나 목소리가 통화연결음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휴대전화 컬러링과 유사하다.
그러나 벨소리를 다운로드 받는 휴대전화와는 달리 유선전화 링고서비스는 교환기 서버를 통해 음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발신번호별(5개까지), 기념일 등에 따라 다양한 음원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연령대, 직업, 취미, 좋아하는 음악장르 등에 따라 K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원을 제공해 주는 'DJ(디스크자키)'는 전화 소유자의 개성을 잘 드러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KT가 가장 큰 호응을 기대하는 것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Biz)'. 친숙한 회사의 로고송이나 CM송 등을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려는 대기업들의 문의전화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다.
패밀리, DJ, 비즈의 이용료(맞춤형 음원제작비 및 음원 이용료는 별도)는 각각 매월 900원 및 1천원, 2천200원씩이다.
KT대구본부 관계자는 "맞춤형 음원제공 서비스인 DJ와 비즈의 경우 세계 최초의 서비스"라며 "시범서비스 기간인 이달말까지는 월정액과 음원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상용화 이후에도 4, 5월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1개월의 월정액을 면제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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