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당시 전사한 학도의용군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해병대 제 1사단은 15일 개토제(開土祭)를 시작으로 포항시 양덕동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다음달 3일까지 실시한다.
양덕동 일대는 지난 1950년 6.25전쟁 당시 포항지역의 학도의용군이 국군 제3사단에 입대해 경주시 안강읍 및 포항지역 일대에서 전투를 치르던 중 약 100여명이 전사한 곳이다.
해병대는 유해 발굴을 통해 6.25전쟁 당시 산화한 학도의용군의 유골 수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유해 발굴 경험이 있는 부대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발굴 작업에 나서며 작업 전 과정을 영상자료로 남겨 부대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개토제에 이어 본격적인 유해 발굴 작업은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에 걸쳐 실시되며 하루 평균 40여명의 부대 병력과 장비가 투입된다.
개토제에는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해 포항시장, 경주보훈지청장, 보훈단체,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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