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라치면 짜증부터 난다.
서부정류장에서부터 시작되는 택시 줄은 끝이 안 보인다.
그로 인해 버스를 탈려면 택시들 사이를 지나 도로 한복판에 가서 타야 한다.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버스에서 내릴 때도 줄지어 서있는 택시들 사이를 지나서 가야 한다.
도대체 도로인지 정류장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다.
저러다 사고라도 날까봐 조마조마하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택시 승강장 하나 없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오래전에 시작된 불법이 버스 타는 승객이나 버스 기사, 택시 기사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 문제라고 생각된다.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
이수화(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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