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5일 경북북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협경북지역본부가 2004년도 농작물재해보험을 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판매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연이은 태풍 등 빈발하는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를 보전하고 소득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보험으로 농업인들로부터 점차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협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경북도 7억원, 시군비 11억5천9백만원을 보험료로 지원하게 되어 농가부담 보험료가 지난해 28.25%에서 21.41%로 낮아졌다.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대상 품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등 6개 품목이며 전국지역으로 확대 실시된다.
주계약은 태풍과 우박이며 봄 동상해, 가을 동상해, 집중호우 등은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상주시는 시비 1억7천만원을 확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들에 총보험료의 9%를 추가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 지원액은 지난해까지는 70%에 불과했으나 국비와 도비, 지방비를 포함해 총보험료의 85%가 지원됨으로써 재해보험가입 농가들은 15%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국비지원액이 소진되는 시점에 종료되는 선착순 사업(녹다운제도)형태로 추진하며 신청은 지역의 농협, 능금농협, 원예농협에서 받는다.
농협문경시지부는 "올부터 가입대상 품목이 확대된 반면 올해 판매되는 총 예상보험료는 2억5천600만원으로 지난해 3억2천2만원 보다 20%가량이 줄어 조기에 보험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뜻이 있는 과수농가들은 보험판매 개시일 10일 이내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