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은 소속사의 총선 보도가 지난 총선에 비
해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와 언론개혁시민연대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20일 전국
의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지난 총선보다
소속사의 보도가 공정하다고 대답했다. 더 불공정해졌다는 평가는 10.4%에 그쳤고 3
4.9%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공정하다는 평가는 근무 연수가 길수록 많았고, 중앙종합지에서 상대적으로 높
았다. 부서별로는 경제부(65.0%)와 정치부(60.5%)에서 비교적 높은 반면 체육부(21.
0%), 국제부(15.5%), 사회부(15.3%) 등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전·현직 언론인들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48.1%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18.0%였고, 33.9%는 '그저그렇다'고 대답했다.
부정적 반응은 근무 연수에 비례했으며 방송(54.5%)에서 신문(4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30.1%)과 한나라당(31.5%)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적었다.
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59.6%가 긍정적으
로 대답해 부정적이라는 응답(23.8%)의 두 배를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
(82.8%), 열린우리당(79.9%), 한나라당(43.8%), 민주당(17.4%) 등으로 큰 편차를 보
였다.
지역주의 투표 현상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55.7%로 더 심해질 것
이라는 응답(13.3%)에 비해 훨씬 많았다.
기자들은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열린우리당(23.6%), 민주노동당(20.6%), 한나
라당(4.9%), 민주당(3.1%), 자민련(1.0%) 순으로 대답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
답자는 46.1%에 이르렀다.
그러나 제1당 전망은 한나라당(51.8%)이 열린우리당(34.3%)을 앞질렀다. 민주당
을 예상한 응답자는 3.4%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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