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에 적용될 불연.극난연성 내장재가 미국.영국.독일.캐나다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검증받는다.
대구지하철공사는 10일 지하철1호선 전 차량(204량)에 내년 6월까지 243억원을 들여 교체될 내장재의 국제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올 상반기 중 미국 GOI, 영국 Warrington, 캐나다 Bodycote 등 국제공인기관에서 화재안전시험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화재예방협회규격(NFPA 130)을 적용하는 단열재(유리섬유)와 객실 의자(울 모켓, 안티반달 패드)는 각각 미국 GOI와 캐나다 Bodycote에서 화염전파.연기밀도 시험을 받고, 영국표준규격을 적용하는 바닥판(합성고무)과 내장판(불연성 페놀계 FRP.알루미늄)은 영국 Warrington사에서 연소성.연기독성시험을 한다는 것. 또 바닥판의 경도.유연성 시험은 오스트리아 OTI, 내마모성시험은 독일 MPA NRW, 미끄럼방지시험은 이탈리아 센트로 세라미코사에 맡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장강도.내구성 시험 등 물리.화학적 실험은 한국방재시험연구원 등 국내 공인기관에서 가질 계획이다.
이승발 대구지하철공사 검수정비팀장은 "내장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료를 불시에 무작위로 2차례 정도 채취, 국제공인검사기관에 보낼 계획"이라며 "해외 시험은 6~8주, 국내 시험은 2~3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이날 내장재 납품 및 교체작업 전 과정에 참여할 명예감시관 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교체작업 현장을 견학한 뒤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민 대구지하철 민관종합안전점검단 간사는 "명예감시관이 제대로 활동하려면 지하철공사의 적극적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제안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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