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조사단이 철새를 통한 조류독감 확산에 대비하
는 차원에서 양국을 오가는 철새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오는 11일 한국을 방문한
다고 환경성 소식통이 9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환경성 조사단은 4일간, 환경성 산하 일본야생연구센터 조사단
은 7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철새의 종류 및 이동경로와 함
께 한국내 철새의 조류독감 감염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내 조류독
감 발병지역도 돌아볼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한-일 양국을 오가는 철새의 종류는 280종 가량 되
는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철새의 이동경로에 대한 연구는 전
무한 상태다.(도쿄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