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재임중 그의 업적, 경제와 이라크 상황 등의 영향으로 재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며,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을
4% 차이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자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
다.
이 신문은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 공동 여론조사결과를 인용, 57%의 미국인
이 차기 대통령이 부시대통령과 다른 정책을 취하길 바라고 있으며, 특히 경제(지지
율 39%), 이라크 문제(46%), 예산 적자(30%) 등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에 대해 가장
저조한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는 지난 2월과 같은 50%로 재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이라크전 당시에는 미국인 10명중 6명 이상이 그를 지지한다
고 밝혔었다.
등록된 유권자를 상대로 한 가상 대결에서 부시 대통령 대 케리 후보 지지율은
44%대 48%로 나타나 부시 대통령이 4% 뒤졌다.
12개 분야중 경제, 교육, 보건 등 8개 분야에서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앞섰으며
부시 대통령은 대테러 전쟁에서만 우위를 나타냈다.나머지 이라크, 동성결혼, 민권
등 3개 분야에서는 두후보가 백중세였다 .
소비자보호 운동 기수인 무소속의 랄프 네이더 후보는 3%의 지지를 얻었는데,
네이더 지지자들은 케리 후보 지지자들과 겹쳐, 그가 출마할 경우 케시-부시 양자구
도시 9%나 앞서는 케리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지 강도에 있어서는 부시 대통령이 단연 앞섰는데 그의 경우 10명의 지지자중
9명이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케리 후보 지지자들은 3명중 2명꼴로 그같
이 밝혔다.
특히 케리후보 지지자 10명중 6명은 케리 후보에게 끌려서라기 보다는 부시대통
령과 그의 정책에 반대하기 때문에 케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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