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방산업단지 입지선정 문제로 불협화음을 빚던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계획안을 기획예산처에 제출하고 '한방산업추진단'을 함께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8일 대구.경북 관련자 회의를 열고 양 지역의 계획안을 공동으로 제출, 보다 객관적인 중앙부처의 판단에 맡기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서로 내세우고 있는 한방산업단지 입지 후보지는 중앙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시 수성구 상동 및 경산시 서부동(안)과 대구시 동구 금강동 및 경산시 압량면 금구리(안) 양 후보지를 내세우며 논란을 벌여왔다.
특히 경북도는 우선 순위라도 정해 제출하자고 주장한 반면 대구시는 양 후보지역을 공동 제출하자는 주장으로 맞서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방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한방산업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대구.경북 공동출자 및 공동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으로 구성되는 한방산업추진단은 시.도로부터 독립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대구.경북 공동단지조성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올 9월 설치된다.
기능은 한방산업진흥원 및 연구원설립 준비와 세부사업(한약자원개발센터, 한약재 생산가공 선진화 사업 등)실행 계획 수립, 한방산업 육성정책 기획 및 건의 등이다.
재원은 대구.경북 동등 분담을 원칙으로 하며 단장은 시.도의 위임아래 독자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되, 주요 업무에 대한 의결은 공동기획단의 자문을 거쳐 시.도가 합의 결정할 계획이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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