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대구.경북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몇몇 지역구의 경우 영입작업이 순탄치 않아 무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의 경우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12개 지역구 가운데 동을, 서, 북갑, 달서병 등 4곳. 이 중 달서병에 30대 여변호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을구의 경우 임대윤 전 동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공천자를 내지 않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임 전 청장의 영입설도 나돈다.
또 강재섭 한나라당 의원과 무소속의 백승홍 의원 그리고 서중현씨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구에도 열린우리당은 섣불리 공천자를 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15개 지역구인 경북의 경우 영천에 최상용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김천, 상주, 문경.예천, 고령.성주.칠곡,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5개소로 줄었다.
이 중 고령.성주.칠곡은 조창래 전 대구경찰청장과 최도열 전 민국당 사무총장이 14일 경선할 예정이다.
군위.의성.청송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온 농민운동가 김현권씨로 기울었으나 김상봉 광업협회 회장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무 아주대교수, 윤영호 전 마사회장, 홍의락 우리당 중앙위원이 경합 중인 영양.영덕.봉화.울진은 윤 전 회장 공천이 확정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상주는 성백영 전 서울고검 사무국장과 농민인 오덕훈씨 등 3명이 경합하고 있으나 성씨가 유리한 국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씨가 다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게 우리당의 판단이지만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또 김천은 배태호 전 한국감정원 노조위원장, 문경.예천은 황병호 전국담배소매인연합회장이 각각 단독으로 공천 신청했으나 우리당은 이들의 경쟁력을 들어 결정을 미루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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