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본부 사무국이 9일 오후 대구벤처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국제기구인 아스파 본부 사무국을 대구에 유치하게 된 것은 이종현 대구테크노파크 사업단장(사진, 경북대교수)이 지난 2002년 제6차 대구연례회의에서 ASPA 2대 회장에 취임함으로써 확정됐었다.
ASPA 사무국은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달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현재 참여 기관.단체들의 회원등록을 받고 있다.
이종현 회장은 "대구에 ASPA 본부 사무국이 설치됨으로써 아시아 민간 산업기술교류의 중심역할과 '지방의 세계화' 선도할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정부와 대구시, 유관기관,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SPA 사무국은 △연례회의(2004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예정) △사이버 ASPA 구축 △각종 교환프로그램 △전문가 풀(pool)을 통한 컨설팅 △ASPA 네트워크 투어 및 신기술, 신제품 홍보 등의 역할을 한다.
이 회장은 "대학과 연계해 특정 기술분야의 1~2년 실무중심 단기교육과정(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해외 투자자의 위탁펀드를 운영하는 펀드 매니지먼트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을 국제 산업기술대학원대학과 회원들의 투자에 의한 자제펀드 확보 및 운영으로 발전시킬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SPA(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는?
1997년 일본의 가와사이언스파크 다까오 구보 사장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국내 8개 테크노파크(올해 5곳 신규 예정)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세안과 중동 등 20여 개국에서 모두 100여 개 기관.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ASPA와 유사한 국제조직으로는 미국 주도의 IASP(국제사인언스파크협회: 본부 스페인 말라가)와 영국 주도로 유럽지역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 UKSPA(영국사이언스파크협회: 본부 영국 버밍햄)가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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