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는 몸에 좋은 먹을거리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곶감도 이곳에서 생산한 것은 얼핏 보기에 맛이 없어 보인다.
시커먼 색이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입 베어 먹어보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곶감 색이 노랗고 불그레한 것은 황을 피워 색을 곱게 내기 때문입니다.
색은 곱지만 몸에 해롭지요. 옛날 자연 그대로의 곶감 색은 커피색입니다".
이곳에서는 약콘이라는 생전 처음 보는 과일 맛도 볼 수 있다.
약콘은 영판 고구마와 똑같이 생겼다.
고구마처럼 땅속 식물인 약콘은 9가지 맛이 나는 땅속 과일이다.
"북한의 김일성이 건강식품으로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고 당뇨, 위장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상옥씨는 봄이 되면 밭 1천800평에 약콘 씨를 심어 11월초에 수확한다고 했다.
해발이 높은데서 자라야 향긋한 맛이 나지, 들녁에서 자라면 무 맛만 난다고 한다.
햇볕을 받으면 말라버려 수확할 때도 보자기로 바로 덮어야 한다고 한다.
봄이 되면 고로쇠 수액을 찾아 나들이 오는 행락객들도 적잖다.
고로쇠 수액은 체내 노폐물 제거와 관절염, 피부 미용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은 "고로쇠 수액은 지리산쪽이 많이 알려져 업자들이 이곳에서 고로쇠 수액을 구입해 지리산에서 파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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