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때문에 온통 난리이다.
원자재의 파동은 중국 경제의 무서운 성장에 기인하는 것이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제조업체의 위기는 끝이 안 보인다.
그러기에 나라 전체가 고철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보도에 의하면 성서 공단의 하수도 뚜껑 70여개가 도난당했다고 하는데 돈이 된다고 생각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수집상이 있어 허탈감마저 들게 한다.
몇년전 박곡에서 하빈쪽으로 가는 고개의 하수도 뚜껑 5개가 사라져 밤에 그 길을 운행하다 큰 변을 당할 뻔한 적이 있는데 아무리 돈이 된다고 하여 멀쩡한 하수도 뚜껑을 훔쳐 고철로 팔다니 정말 상식 이하의 행동이 아니겠는가.
들판에 버려진 쇠붙이나 집안에 나뒹구는 고철을 이번 기회에 처리하는 것은 환경정화와 원자재 확보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잠시 비워둔 남의 집에 들어가 세발 자전거를 비롯하여 쇠붙이를 닥치는 대로 훔쳐 가는가 하면 멀쩡한 학교 교문을 절단해 가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근철(대구시 비산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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