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지방도로 전면 통행 재개

입력 2004-03-08 11:53:36

경북도와 시.군은 7일 도.군.경찰 합동근무 속에 총 9천여명의 복구인력과 제설차 51대, 덤프트럭 82대 등 장비를 동원해 지방도와 산간오지 및 마을간 도로 제설작업과 파손된 축사, 비닐하우스 등 시설정비와 철거에 나섰다.

한때 폭설로 고속도로와 국도, 중요 지방도 등의 교통이 두절됐으나 현재 일부 얼어붙은 산간도로를 제외한 통제구간은 없다.

상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공무원, 주민, 군인 등 연인원 1만명 이상을 동원, 제설작업에 전력을 쏟았다.

시는 3일동안 제설차, 트랙터, 덤프트럭 등 장비 1천900여대를 투입, 법정도로는 물론 마을진입로 721개 노선에 대한 제설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피해지역과의 접근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영주경찰서 기동타격대는 군병력과 함께 7일 영주 다미안병원 진입로 제설작업을 시작으로 장수면 두전 1리 권태수씨와 강오성씨의 양계장과 축사 등지를 찾아 무너진 축사에 깔린 가축들을 응급구조하는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8일에도 전.의경 200여명을 동원해 단산면과 순흥면 일원의 젖소축사와 돈사, 양계장 등 무너진 축사를 철거작업과 함께 폐사된 가축 매몰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청송군은 7일까지 시가지 도로와 안동~청송 파천면간 지방도 914호, 안동~청송 진보구간 가랫재 국도34호선 등에 제설작업을 마쳤다.

청송.영양군은 고추묘종 피해 농가에 대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각각 2억원씩을 투입, 고추육묘를 생산 고추재배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주말 오후부터 피해복구작업이 바로 시작된 안동지역은 안동경찰서방범순찰대원 100명과 향토군부대 장변 40명이 안동시 송하동 호암마을에서 비닐하우스 세우기와 철거작업을 했고 휴일에는 공무원 380명과 군.경 420명이 나서 안동시 풍산음 수리 김인동(55)씨의 무너진 축사를 보수하는 등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풍천면과 북후면 등지에서 복구작업을 폈다.

예천군은 지난 5일부터 전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긴급 제설작업에 나서 7일 오후까지 주요 시가지도로와 국도에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시설채소 재배농가 지원에 나섰다.

또 육군부대 장병 40명과 농산물품질관리원 10명, 예천청년회의소 회원 40명도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7일까지 제설작업에 굴삭기 20대, 덤프트럭 12대, 청소차14대, 그레이더2대, 트렉터273대등 총 321대가 동원됐으며 모래 1천58㎥와 염화칼슘667포가 투입됐다.

한편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372개 초.중.고교는 8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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